교내 상점에서 과일과 빵으로만 밥을 때워 오다가
룸메가 같이 동문에 점심 먹자고 해서 나왔다.
어쩌다 보니 다른 일행들도 합류.
동문에는 한식집이 2곳 있는데
그 중 '한일관'이라는 곳으로!
이건 삼겹살 덮밥.
덮밥 종류는 이렇게 뚝배기에 주는데
소스도 다 같은 걸 쓰는지
다른 덮밥도 재료만 다르고 맛은 비슷.
그래도 뜨끈한 단짠단짠이라 맛있다!
가게 근처에 있던 노점에서 만두.
'식당에 다른 집 음식을 갖고 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1년 먼저 지냈던 친구가 상관없다고 하면서
당당하게 사갖고 왔다 ㅋㅋㅋㅋ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오늘 저녁에 본섬에 있는 스시집을 간다고 해서
나도 가도 되냐고 하고 꼽사리꼈다 ㅎㅎ
완다 광장 백화점 내부에 있던 스시집.
한 피스씩 고르는 메뉴도 있고
몇 피스에 한 세트인 메뉴도 있었다.
다행히 메뉴판에 영어로도 쓰여 있어서
메뉴를 보고 고르는 데는 문제 없었다!
조금 가격이 있긴 했지만,
나름 다양한 스시들을 맛 봄 ㅎㅎ
버스가 압도적으로 싸긴 하지만
시간도 늦었고, 귀찮음도 한 몫해서
차를 빌려서 타고 가기로 했다.
중국은 헤이처(黑车)라고 해서
일반 개인이 택시처럼 차를 운행하는데
공식적인 택시보다는 좀 싼 교통수단이 있다.
1인당 돈을 받는 게 아니라 1/n이라
3명 이상만 돼도 가격 대비 효율이 좋다!
차를 부르고 주변 거리 구경.
별로 볼 거는 없...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처에 있는 미니소에서 본 귀여운 인형.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카페로.
우리나라도 한창 밀크티 열풍이!
밀크티가 대만이 제일 유명한 거로 알았는데
한 나라였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국 또한 나쁘지 않음!
그러나 난 씁쓸한 아메리카노 파이기 때문에
꿋꿋하게 아아를 시켰다 ㅎ
차를 타고 기숙사로 이동.
나름 제대로 된 첫 교외 나들이였는데 만족.
근데 자주 나가는 거는 못할 거 같았다...
너무 멀어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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