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가 월~목만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따로 수강신청 없이도 금 공강이었다.
그래서 룸메랑 같이 점심 먹으러 나왔다.
얼치 기숙사 식당 3층에 있는 무슬림 식당.
여기 캠퍼스에는 무슬림 쪽 사람들도
유학을 많이 와서 그런지
전용 식당과 배식대가 따로 있었다.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도 따로.
처음으로 가 본 학교 도서관.
한국에서도 별로 안 가봤는데
학교 주변에 뭐가 없기도 하고
습관이나 들여 놓자 해서 와봤다.
역시 대륙 스케일답게 엄청 넓다.
학기 초라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나중에 사람 많아지면 앞 사람과
조금 민망한 상황이 생길 거 같은 열람실.
저녁 먹기 전까지 중국어 공부!
저녁은 룸메가 잘 아는 분이 사주셨다.
샤오카오라고 중국 꼬치집? 같은 느낌.
여기가 그나마 캠퍼스 주변에
밤의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얼마 없는 곳.
저기서 먹고 싶은 거를 골라서 사장님께 드리면
향신료를 뿌려서 숯불에 구워주신다.
가지 요리는 따로 주문.
위에 있는 고기 다진 거 같은 것은
중국 사람들이 자주 먹는 건데
한 두 번은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는 별로.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게다가 칭다오 맥주 한 병이 4콰이...
우리나라 돈 700원 좀 안 된다.
앞으로도 많이 들를 거 같다는 느낌이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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