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낮에 왔던 헤리티지.
밤에 오니까 반짝반짝한게
명품 거리의 느낌이 더 살았다.
휘황찬란한 불빛과 반짝거리는 명품 샵들이
확실히 밤을 수 놓고 있었다.
확실히 낮보단 밤이 더 바글바글.
마르코 폴로 호텔.
하루 쯤은 호텔에서 잘까 고민도 했지만
그 돈 아껴서 맛있는거 먹는게 낫지...
티파니 샵.
낮에는 쭈뼛쭈뼛거리며 못 들어갔지만
밤에는 나도 모르는 힘에 이끌려
몇몇 명품 가게를 들어가봤다.
뭐 사지는 못하고 나오긴 했지만.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보러 가는 길.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매일 밤 8시에
스타의 거리에서 진행되는데
피크 트램처럼 못 타지는 않겠지만
늦으면 안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일행들과 발걸음을 재촉했다.
드디어 홍콩의 멋진 야경을 보러.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자리 잡기가 좀 빡셌다.
앞을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 잡고 대기!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하기 전.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한 마음 한 뜻으로 기다리고 있었다.홍콩에 처음 도착한 날 비가 와서혹시나 비가 오면 어쩌지 걱정했는데다행스럽게도 날씨도 눈치가 있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약 10분 동안 46개의 건물들이
수많은 조명과 레이저, LED 스크린을 통해
홍콩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한, 청각으로도 이 장면을 기억할 수 있게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음악가들이
웅장한 배경 음악까지 깔아준다.
그 화려함과 웅장함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즐겁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구경하고
홍콩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외국에서 하는 버스킹 중에
노래 잘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별로 없는데
이 사람들은 그래도 꽤 괜찮았다.
홍콩에서의 마지막 식사이니만큼
여행 가기 전에 찾아봤던 유일한 음식점.
중국 마라탕 같은 쌀국수!
메뉴 종이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모두 합쳐서 만들어주는 스타일.
<신서유기 3>에서는 멤버들이 뭐가 뭔지 몰라서
국물 없이 먹거나, 고기 없이 먹거나
그렇게 나왔던 국수집임!!
아주 맛있었음!!
국물이 고소하면서 새콤하고...!
괜히 유명한 맛집이 아니었다.
다시 홍콩 간다면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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