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일본

[161215 Day 4] 오사카 - 쓰텐가쿠, 구로몬 시장, 도톤보리

여행결핍중 2021. 2. 18. 16:10

쓰텐가쿠 1 Chome-18 Ebisuhigashi, Naniwa Ward, Osaka, 556-0002 일본

쓰텐가쿠.

저번에 가족이랑 왔을 때는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다 날아가서 

이번에는 정신 똑띠 차리고 다 찍기로 했다.

 

지하로 들어가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구조다.

 

위에서 다짐하고 들어오기는 했지만 

사실 거창하게 볼거리가 많고 그러지는 않다.

 

이 전망대 풍경을 보기 위해 오는데 

 

63빌딩, 남산 타워 등

한국에서는 전망대 한 번도 안 올라가면서 

낯선 곳에 와서는 높은 곳에

원없이 올라가보는 거 같다.

 

앞으로 먹을 거가 많기 때문에 

근처 가게에서 간단하게 규동으로 입가심(?)

 

구로몬시장 2 Chome-4-1 Nipponbashi, Chuo Ward, Osaka, 542-0073 일본

구로몬 시장.

 

규동을 먹어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구로몬 시장에서 그냥 구경만 하기 아쉬워 

치킨 꼬치 하나와 삶은 간+허파 맛보기.

치킨 꼬치는 모두가 다 아는 그런 맛이고 

간, 허파는 떡볶이 국물이 생각나는 맛.

 

도톤보리 1 Chome-9 Dotonbori, Chuo Ward, Osaka, 542-0071 일본

짭조름한 거만 먹었으니 달달한 거로 리프레쉬.

도톤보리 길거리 트럭에서 팔던 메론빵.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주는데 

메론빵도 달고 아이스크림도 달아 

달달함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당 떨어졌을 때 아주 직빵일 거 같다.

 

진짜 쉬지 않고 먹었다.

그 와중에 최대한 배를 안 차게 하려고 

꼭 하나씩만 사서 나눠 먹었다.

 

타코야끼를 사기 위해 기다렸다가 

리버 크루즈 탑승 시간에 늦을까봐 

첫날 먹었던 유명한 곳이 아닌 

그냥 보이는 가게에서 샀다.

배 위에서 먹을 수 있음!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코스를 채 반도 지나기 전에 

하늘색은 진즉에 까맣게 물들고 있었다.

 

멀리 반환점을 찍고 돌아오니 

완연하게 물들어버린 검은 하늘.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네온 사인들.

 

9월에 탔을 때는 날씨가 딱 좋았는데 

강바람 같이 맞으니 12월은 너무 추웠다...

 

다음 날 먹으려고 찾아놓은 맛집.

명란 크림우동이 유명한 츠루동탄.

 

한창 유행하던 피피에이피 아저씨.

팬파인애플애플팬~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줄 아는 친구들.

 

도톤보리에 있던 가성비 이자카야.

길거리에 있는 입간판 보고 들어간 곳이라 

위치랑 가게 이름은 기억이 잘...

도톤보리 뒷골목 쪽에 있었고

간판에 닭이 그려져 있던 걸로 기억한다.

 

이미 많은 음식들을 먹었기 때문에 

따로 무거운 안주는 안 시키고 

사케랑 하이볼에 가벼운 안주 정도만.

이 때까지 총 4번의 일본 여행에서 

편의점에서 맥주는 많이 사 먹었어도 

이자카야에 와 본 것은 놀랍게도 처음;;

안주들은 조금 짠 맛이 강했지만 

술이랑 먹으니 괜찮았다.

 

그렇게 먹고도 모자라서 

마트에서 사온 고로케와 가라아게.

빠질 수 없는 호로요이.

여행은 야식 먹는 맛이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