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동탄.
먼저 오사카 갔다온 지인이 추천해준 곳!
오늘은 여기서 아점을 먹고
나라를 찍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계획.
그래서 숙소 체크아웃 후 짐을 들고
바로 개점시간에 맞춰 먹으러 왔다.
나는 오사카 여행을 오기 전에
다녀온 지인한테 미리 메뉴 추천을 받아
어렵지 않게 메뉴를 주문했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 너무 메뉴가 다양해서
주문하기가 좀 빡셀 수 있다.
그래도 메뉴판에 한국어도 적혀 있기 때문에
두려움은 안 가져도 된다.
냉 우동, 일반 우동, 카레 우동
3가지 종류의 우동을 맛볼 수 있는 세트.
뭘 먹을지 모르겠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그리고 이 곳의 대표 메뉴, 명란 크림 우동.
일본식으로는 멘타이코 크리므 우돈.
역시나 추천 메뉴답게 마음에 쏙 들었다.
우동면은 탱탱해서 후루룩 먹기 좋았고
앙념은 명란과 크림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
(아마) 오사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간다는 이치란 라멘!
가족들이 라멘을 잘 못 먹어서
저번 여행에서는 포기했었지만
한 번쯤은 먹어봐야하지 않겠냐 싶어서 와봤다.
줄 서서 기다리면 무슨 종이를 나눠주는데
거기에 자기가 먹을 라멘을 커스터마이징한 후에
그 종이를 제출하는 시스템.
느끼한 거를 못 먹는 사람들도
이 붉은 양념 덕분에 먹을 수 있을듯.
첫날 먹었던 킨류 라멘처럼 안 느끼해서
가족들도 여기를 데리고 올 걸 그랬다.
나는 본래의 맛을 느껴보기 위해
많이는 안 넣었고 이건 일행 거 라멘.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
여행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쉽다.
좋은 풍경과 신기한 광경들을 보고
입에 뭐가 항상 가득 들어 있었는데도
아쉽게도 보지 못한 것들과
안 먹은 게 더 기억에 남는...
두 번의 오사카 여행은
겹치는 곳도 있었고 새로 보는 곳도 있었다.
이번 여행은 오사카 근교보다는
오사카 위주로 구경했는데
그러다 보니 필연적으로
먹을 거를 많이 찾아먹게 된 듯하다.
다음 일본 여행에는 오사카가 아닌
다른 일본의 도시를 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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