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중국

[170318] 샤먼 - 구랑위 1

여행결핍중 2021. 3. 11. 00:59

 

民间瓦缸煨汤馆 外贸大厦, 15 Hubin North Road, Siming District, Xiamen

외국 친구들이랑 같이 떠나는 여행!

신서유기에 나왔던 바로 그 구랑위.

그 곳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

 

원래는 구랑위에 가까운 항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 때부터인가 정책이 바뀌어서

구랑위 들어갈 때는 조금 먼 위쪽 항구에서

배를 30분이나 타고 들어가야 했다.

원래 걸리던 시간보다 길어졌지만

헤엄쳐서 갈 수는 없으니 시키는 대로...ㅜ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구랑위를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배 표 시간까지 시간이 붕 떴다.

 

그래서 항구 근처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러나 이런 곳에서 먹는 것은

가격 대비 효율이 별로다 ㅜ

먹을만 했지만 그 가격에 먹고 싶지 않은...

 

토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원래 예정했던 시간보다 좀 늦었지만

무사히 구랑위로 출발!

 

중국 샤먼시 쓰밍 구 구랑위

구랑위 도착!

사람들에 휩쓸려 가다 보면

아무 생각 안 하고 있어도

어느새 입구에 도착해있다 ㅋㅋ

 

살짝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우산 쓰기에는 애매해서 그냥 걸었다.

 

들어가는 골목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런 날 우리도 여행오긴 했다만

비가 오면 좀 집에들 계시지 ㅜ

 

대왕 문어를 잡았는지

문어 꼬치에 꽂혀 있는 문어살 크기가 ㄷㄷ

 

해산물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구워준다.

우리도 맛만 보자고 간단히 주문.

 

새우살 위에 짭조름한 간마늘을 얹음.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다.

생긴 거에 비해 먹을 게 없었음 ㅜ

 

찐빵.

뭔가 반듯하지는 않은데 귀엽네 ㅋㅋ

 

속이 엄청 뜨거웠던 튀김 만두.

이건 진짜 맛있었다.

대신 입천장, 혀 조심해야 함.

 

양념에 오징어를 버무려 주는데

약간 매콤하고 짭짤.

이것도 맛있긴 한데 많이는 못 먹겠다.

 

피자빵처럼 빵에 치즈를 올려줌.

고소하니 맛있었다.

이거는 그래도 다들 아는 맛.

 

구랑위에서 유명한 광장.

 

다음으로 <신서유기3> 에서 이수근 씨가

맛있다며 극찬하면서 먹었던 가게.

창펀을 파는 곳인데 하나에 10콰이,

우리나라 돈으로 1600원 정도?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 서 있다.

 

짭쪼름한 소스에 계란? 만두피?

같은 거를 떠 먹는 방식.

기본적으로 고수가 들어가는데

주문할 때 고수를 빼달라고 하면 빼준다.

뿌야오 샹차이!

이거 맛있다.

이수근 아저씨가 왜 극찬했는지 알 거 같음.

구랑위 가면 꼭 먹어보는 걸 추천!

 

애초에 구랑위 자체가 아편전쟁 이후

개방되어 서양인들이 살던 곳이라 그런지

길거리는 상점가를 벗어나면 중국스럽지 않았다.

 

낡긴 했지만 건물들이 확실히

중국 느낌의 건물들은 아니었다.

 

역시 <신서유기3> 에 나왔던 망고떡집.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다 팔려서

문을 닫은 상태였다 ㅜㅜㅜ

그래도 사장님이 명함을 주면서

주문해서 택배로 받을 수 있으니

여기 통해서 주문하라고 알려줬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일단 이동!

 

드디어 중국스러운 느낌이 나는 사당.

 

공원 같은 곳도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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