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친구들이랑 같이 떠나는 여행!
신서유기에 나왔던 바로 그 구랑위.
그 곳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
원래는 구랑위에 가까운 항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 때부터인가 정책이 바뀌어서
구랑위 들어갈 때는 조금 먼 위쪽 항구에서
배를 30분이나 타고 들어가야 했다.
원래 걸리던 시간보다 길어졌지만
헤엄쳐서 갈 수는 없으니 시키는 대로...ㅜ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구랑위를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배 표 시간까지 시간이 붕 떴다.
그래서 항구 근처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러나 이런 곳에서 먹는 것은
가격 대비 효율이 별로다 ㅜ
먹을만 했지만 그 가격에 먹고 싶지 않은...
토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원래 예정했던 시간보다 좀 늦었지만
무사히 구랑위로 출발!
구랑위 도착!
사람들에 휩쓸려 가다 보면
아무 생각 안 하고 있어도
어느새 입구에 도착해있다 ㅋㅋ
살짝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우산 쓰기에는 애매해서 그냥 걸었다.
들어가는 골목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런 날 우리도 여행오긴 했다만
비가 오면 좀 집에들 계시지 ㅜ
대왕 문어를 잡았는지
문어 꼬치에 꽂혀 있는 문어살 크기가 ㄷㄷ
해산물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구워준다.
우리도 맛만 보자고 간단히 주문.
새우살 위에 짭조름한 간마늘을 얹음.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다.
생긴 거에 비해 먹을 게 없었음 ㅜ
찐빵.
뭔가 반듯하지는 않은데 귀엽네 ㅋㅋ
속이 엄청 뜨거웠던 튀김 만두.
이건 진짜 맛있었다.
대신 입천장, 혀 조심해야 함.
양념에 오징어를 버무려 주는데
약간 매콤하고 짭짤.
이것도 맛있긴 한데 많이는 못 먹겠다.
피자빵처럼 빵에 치즈를 올려줌.
고소하니 맛있었다.
이거는 그래도 다들 아는 맛.
구랑위에서 유명한 광장.
다음으로 <신서유기3> 에서 이수근 씨가
맛있다며 극찬하면서 먹었던 가게.
창펀을 파는 곳인데 하나에 10콰이,
우리나라 돈으로 1600원 정도?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 서 있다.
짭쪼름한 소스에 계란? 만두피?
같은 거를 떠 먹는 방식.
기본적으로 고수가 들어가는데
주문할 때 고수를 빼달라고 하면 빼준다.
뿌야오 샹차이!
이거 맛있다.
이수근 아저씨가 왜 극찬했는지 알 거 같음.
구랑위 가면 꼭 먹어보는 걸 추천!
애초에 구랑위 자체가 아편전쟁 이후
개방되어 서양인들이 살던 곳이라 그런지
길거리는 상점가를 벗어나면 중국스럽지 않았다.
낡긴 했지만 건물들이 확실히
중국 느낌의 건물들은 아니었다.
역시 <신서유기3> 에 나왔던 망고떡집.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다 팔려서
문을 닫은 상태였다 ㅜㅜㅜ
그래도 사장님이 명함을 주면서
주문해서 택배로 받을 수 있으니
여기 통해서 주문하라고 알려줬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일단 이동!
드디어 중국스러운 느낌이 나는 사당.
공원 같은 곳도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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