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교환학생 생활을 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투표해야 할 일이 생겼다.
샤먼에는 영사관이 없어서 재외국민 선거를
베이징, 우한, 시안 등으로 신청해야 했는데
그 도시들 중 여행 겸해서
가장 가고 싶었던 시안으로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타 보는 중국 국내선.
국내선 기내식은 그래도 좀 먹을만.
아니, 중국에 익숙해져서일 수도...
공항에 도착해서 우리는 4인이라
헤이처를 타기로 했다.
시안 시내까지는 약 40분 정도.
우리 숙소는 시안 시내 근처에 있어서
1명당 약 33위안 정도로 갈 수 있었다.
처음에 숙소에 도착했을 때 조금 헤맸다.
너무 숙소 같은 느낌도 아니고
문이 닫혀 있어서 당황.
그러나 안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깔끔.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했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도
시안에 있는 대학생인데
영어 공부 겸 열정 페이(...)로 일하고 있다고.
4인실로 하나 예약했는데
여자애 한 명이 있어서 조금 걱정했다.
여자애가 괜찮다고 하긴 했지만
돈 아끼려고 같은 방에서
잔다는 게 불편할 거 같아서...
물론 그렇다고 좋은 침대 양보는 없었다.
공평하게 가위바위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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