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오사카 여행.
원래는 일본 다른 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일행은 오사카를 가본 적이 없고
한 번쯤 더 가도 좋겠다 싶어서 양보했다.
저번에도 봤지만 못 찍었던 공항 편의점.
여기도 뭔가 종류가 다양하다.
두 번째 여행이라고 여유가 좀 생겼다.
눈에 안 들어오던 것들이 눈에 들어옴 ㅋㅋ
로손 편의점.
여기 편의점 빵이 그렇게 맛있다던데.
간식을 챙겨 먹을 여유까지;;
조금 짰던 돈카츠 빵.
음료까지 같이 팔려는 계략인가 보다.
콜라를 살 수 밖에 없다.
내가 아이폰으로 바꾼지 한 달쯤 됐을 때였는데
한창 영화 <너의 이름은>이 흥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폰에서만 쓸 수 있는 어플 중에
사진을 그 영화처럼 보정해주는 어플이 유행했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잡은 숙소.
전에 잡은 숙소보다 훨 나았음.
가격도 가격이고 우리는 두 명이었지만
두 명 정도는 더 껴서 자도 충분했다.
오사카 번화가랑도 걸어서 10분 거리.
게다가 도쿄 때처럼 밤새고 간 게 아니라서
비교적 빨리 짐 정리하고 나올 수 있었다.
출출함에 숙소 근처 식당에서 아점 해결.
그냥 눈에 들어온 체인점 중 한 곳으로!
각각 카레 우동과 돈부리를 시켰는데
카레 우동은 조금 짰고, 돈부리는 딱 적절!
배를 채우고 고베로 이동!
고베에서는 고베 포트 타워 야경 빼고는
따로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서
그냥 발걸음이 닿는 대로 돌아다녔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부지런+먹방이라
진짜 끊임없이 뭘 먹고 있었음 ㅋㅋ
이 곳도 그냥 길 가다가
냄새에 홀려서 우리도 모르게 사 먹음.
고베의 차이나타운, 난킨마치.
1867년 고베 항 개항 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난킨마치의 뜻은 '중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
그리고 1~2월 춘절제, 9~10월 중추절 등
난킨마치만의 이벤트들도 많이 열린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따끈한 국물.
끝나지 않는 먹방.
진짜 눈에 들어오는 거의 모든 것을
하나씩 사서 나눠 먹었다 ㅋㅋㅋㅋㅋ
로우지아모.
빵 사이에 고기를 넣은 햄버거 같은 건데
빵 반죽은 약간 떡과 만두의 사이?
전에는 제대로 된 고베 스테이크를 먹었지만
우리끼리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니
길거리에서 파는 스테이크로 만족.
이거마저도 아주 맛있었다.
한 번 와봤던 고베 포트 타워지만
새로운 느낌을 위해 저번과는 좀 다른 루트로.
분명히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간에 찍었는데
딱히 어플이나 보정을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사진이랑 좀 많이 비교된다...
포트 타워 전망대 창문에
희미하게 별자리 표시가 있다.
그래서 하늘이 나오게 야경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별이 찍힌 거처럼 나온다.
저번에 담지 못 했던 포트 타워가 나오는 야경.
역시 이 풍경도 아주 예쁘다.
저번에는 패스했던 모자이크 유원지.
여기는 타워에서 봤던 관람차를 탈 수 있다.
도쿄에서 봤던 반가운 토토로도 있었고.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어서 그런지
캐롤송이 울리고 나무들이 꾸며져 있었다.
전에 왔을 때보다 아름다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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