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14] 학교 e카드 신청, 맥도날드, 그리스 음식점

Xindianzhen, Xiang'an District, Xiamen, Fujian, 중국

반에 나 같이 늦게 온 한국 친구랑

학교 e카드를 만들기 위해

중국 건설은행을 찾아나섰다.

다오네이까지 가기는 너무 귀찮아서

터널을 지나지 않는 신디엔으로.

그런데 신디엔에 있는 건설은행은

그 업무를 처리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오네이를 가야 했다.

 

힘 빠지고 기운 빠지니까 배고파져서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로.

맥도날드는 도시나 나라마다

일반적으로 팔지 않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데

샤먼의 특별 메뉴는 타로파이였다.

개인적으로 사과파이보다 맛있어서 호!

 

중국 푸젠성 샤먼시

겨우겨우 다오네이에 있는 은행에 갔더니

여권 원본이 있어야 한다고.

나는 거류증 때문에 여권을 낸 상태라

가도 만들 수가 없는 상태였다...ㅜ

결국 같이 간 친구만 만들고

나는 나중에 다시 혼자 와야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했기에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갔다.

위치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데

완다 광장 근처에 있던 그리스 음식점.

 

인테리어도 하양, 파랑해서

그리스 산토리니 느낌 주려고 한 듯?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고 갔던 거였지만

사실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담아져 있는 모습도 생각보다 예쁘고

음식도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맛있는 거 먹으니 기분이 좀 풀렸지만

다시 카드 만들러 와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