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
3월, 북큐슈 여행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생각보다 빠르게 다음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모두투어, 방콕-파타야 3박 5일 상품.
여행을 한 번 다녀오긴 했지만
자유여행을 가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이번에도 역시 패키지 여행!
일본과는 또 다른 느낌의 동남아 공항.
첫 느낌은 덥고 습했다.
버스 에어컨이 어찌나 반갑던지!
가이드 님의 소개와 함께 숙소로 이동했다.
망가진 캐리어 ㅡㅡ
공항에서는 미팅 시간에 맞춰야 해서 못 찍었지만
짐을 찾는데 캐리어가 망가져 있었다.
고작 두 번째 여행이었는데 캐리어가 망가지다니...
어디 항공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ㅜ
그래도 항공 상대로 보험 처리해서
똑같은 모델의 캐리어 가격만큼 보상을 받았다.
우리는 패키지라 여행사에서 처리해줬는데
자유 여행이었으면 많이 귀찮을 뻔 했다.
차-다.
숙소 로비.
생각보다 깔끔했던 방.
숙소는 괜찮았다.
하루 자고 이동하기에는 아쉬운 정도?
침대 시트도 깨끗했고 에어컨도 빵빵.
정해져 있는 일정 아닌 일은
여행사의 책임이 없다고 했지만
아직 자기에는 아쉬운 시간이라 편의점 가는 길.
더듬더듬 구글 지로를 살펴보며
가는 길에 찾은 미니 사원.
습기 때문에 자꾸 빛이 번지는 사진.
생각보다 컸던 편의점.
그리고 도착한 편의점에서 먼저 보인 먹거리들.
샌드위치와 도시락도 맛있어 보였지만
가장 눈에 띈 건 라면들.
사진에는 없지만 우리나라 라면들도 많았다.
외국에서 보는 우리나라 라면은 왜 반갑지.
그래도 외국 나오면 외국 음식을 맛봐야지 이런 생각이라
태국식 컵라면을 구입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라면물을 딱 붓고 나서 깨달았다.
일단 우리나라 라면과 가장 큰 차이점은 포크를 준다는 거.
이건 전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받던 젓가락이 여기서는 아니니까!
새삼 면 먹을 때 젓가락이 얼마나 편한 도구인지 깨달았다.
라면 맛은 한국이랑은 확실히 달랐다.
강한 동남아적 향신료 냄새...!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음.
방콕에서의 첫 날은 이렇게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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