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국

[160610 Day 2] 방콕 - 왓포 사원, 짜오프라야 강, 타이 마사지, 파타야로 이동

여행결핍중 2021. 1. 12. 17:02

 

호텔 조식.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나쁘지 않았다.

나야 가리는 거 없이 웬만하면 다 잘 먹어서.

 

다른 음식들도 괜찮았지만 그래도 동남아는 과일!

단지 좀 더 차가웠으면 하는 바람이...

미지근한 게 약간 당도를 좀 떨어트리는 느낌?

 

귀여운 툭툭이.

 

 

태국 10200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Unnamed Road

 

 

왓포 사원(Wat Pho).

 

방콕에 있는 불교 사원인데 원래 이름은 엄청 길다.

아유타야 양식으로 지은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또 이 사원은 전통 타이 마사지의 탄생지로도 알려져 있다고 함!

 

잠시 가이드님이 표 사러 간 동안 대기.

3월에 다녀온 일본도 다른 나라긴 했지만, 

내가 만화책이나 영화 같은 거로 봐서 그런지 친숙한 느낌이었는데

태국은 확실이 이국적인 정취가 눈에 확!

지붕이 뭔가 감귤색 같아서 색감은 제주도 같기도 하고.

 

아마 왓포 사원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물.

길이 46미터, 높이 15미터의 엄청난 크기의 누워 있는 불상이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커서 카메라에 한 번에 절대 담을 수 없다.

뒤에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파노라마도 안 되고ㅜ

 

프라 마하 쩨디(Phra Maha Chedi).

원래는 대법전에서 와불상을 보러 가기 전에 들르는데 

우리는 반대로 돌았는지 와불을 보고 보게 됐다.

쩨디는 불탑을 의미하는데 왕족들의 유해를 보관한다.

 

탑들을 멀리서 봤을 때는 감흥이 좀 덜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장식들 하나하나 세심한 손길이 느껴져 감탄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장식들이 되어 있고 

또 그 많은 장식들의 조화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모순된 말인거 같지만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느낌?

괜히 랜드마크가 아니구나 싶었다.

 

왓포 사원에서 나와 짜오프라야 강으로!

가는 길에 있던 노점상인들.

배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뭘 사지는 못 했다.

 

 

태국 짜오프라야 강

 

 

 

짜오프라야 강에서 배를 타고 수상 가옥 구경.

 

가이드님의 흥미로운 태국 이야기와 

배의 속도에 맞춰 얼굴에 부딪치는 바람이

더운 날씨를 조금이나마 잊게 해주었다.

 

배 위에서 점심.

안에는 재즈 카페 같이 공연도 하는데 

가수분이 잘 공연하시다가 강남스타일 노래를 틀었다.

이 때는 이미 강남스타일이 유행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우리 막내를 불러서 춤을 시켰다.

그런데 애가 낯가림이 좀 심해섴ㅋㅋㅋㅋ

못 추고 있길래 내가 대신 나가서 췄다.

안 추면 계속 시킬 거 같은 분위기라...

 

마사지 받으러 가는 길.

생전 처음 받아 본 타이 마사지.

몸이 노곤고곤 해지고 피곤이 싹 풀리는 게

사람들이 괜히 마사지 받으러 오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안에서는 찍을 정신 없이 마사지 받아서 내부 사진은 없다ㅜㅜ

 

동남아식 샤브샤브 수끼!

샤브샤브라고 보기에는 너무 처음부터 다 넣고 끓이는 거 같긴 하지만...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다.

뭔가 심심하고 밍밍한 느낌?

 

 

78/14 หมู่ที่ 9 Thanon Pattaya Sai 2,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태국

 

 

알카자르 쇼는 세계 3대 쇼 중에 하나로 트렌스젠더들이 등장한다.

매년 선발대회를 열고 이에 입상한 성전환자들만 진출할 수 있다고.

태국 정부가 지원하는 관광 상품인데 우리는 굳이 보고 싶지 않아서 패스.

그러나 패키지 여행의 특성 상 우리는 보지 않아도 

다른 일행들이 있기 때문에 공연장까지는 같이 와야 했었다.

공연장 앞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대기.

 

우리가 가족이라 방과 방 사이가 연결되어 있는 방으로.

그래서 번거롭지 않게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굳!

역시나 동남아 숙소답게 에어컨은 빵빵.

 

그냥 방에 있기는 아쉬워서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 겸 술집으로!

마침 우리 투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나와 있어서 다 같이 합석!

맥주 한 잔 하며 도란도란.

 

 

미성년자인 막내를 위해 시킨 시원하지는 않았던 코코넛 주스.

사실 난 달지도 않은 코코넛을 왜 마시는 지 잘...ㅎㅎ

그래도 태국 여행 중 가장 여유롭고 좋았던 순간!

다음 날은 파타야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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