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일본

[160708 Day 2] 도쿄 - 아키하바라, 텐동, 롯폰기 야경

여행결핍중 2021. 1. 14. 01:28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다음 장소로 이동!

고3 때 쉬는 시간이면 만화를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그 중에서도 일본 만화 '원피스'를 제일 좋아해서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의 성지 아키하바라에 왔다!

역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관련 상품 가게들이 쫙 늘어서 있었다.

 

원피스.

익숙한 얼굴들.

루피, 에이스, 보아 핸콕 등등.

 

드래곤 볼, 나디아...갖고 싶다...

확실히 만화, 애니메이션의 성지답게

피규어 퀄리티들이 후덜덜하다.

원피스 뿐만 아니라 다른 만화 굿즈들도 

엄청나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나 살까 하다가 가격 보고 아이 쇼핑만...ㅜ

덕질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건 

불변의 진리이지 싶다.

 

요 근처? 2-chōme-8-2 Akasaka, Minato City, Tōkyō-to 107-0052 일본

원래는 도쿄 타워 야경을 보러 가려 했으나 

우리 둘 다 피곤함에 져버려서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잠깐 눈을 붙이고 저녁 먹으러 나왔는데 

숙소 앞 음식점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서 급결정.

텐동집이었다!

 

신반을 튀겨도 맛있다고 하는데

새우, 장어를 튀긴다?

비주얼부터가 안 맛있을 수가 없다.

 

이건 일행이 시킨 장어 튀김 덮밥.

진짜 튀김옷 하나하나가 아주 날이 서있다.

 

내가 시킨 왕새우 튀김 덮밥.

가격대는 1000엔 내외였는데 진짜 맛있었다.

튀김도 바삭바삭하고!

텐동에 깊은 조예가 있거나 

절대 미각을 가지진 않았지만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하루 동안 선택한 음식들이 다 홈런!

만약 이노 호스텔에서 묵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거 추천!

 

 

일본 〒106-0032 도쿄도 미나토구 롯폰기

도쿄 타워 야경을 포기했으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예정에는 없던 롯폰기로!

 

귀여운 지하철 간판.

 

거리의 분위기나 느낌은 

우리나라랑 별 다른 게 없었는데 

간판이 다 일본어니까 그래도 일본에 왔다는 느낌.

 

즐거워 보이던 반 야외 테이블.

우리는 비루한 배낭 여행객이라 구경만...

 

7월 초중순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날시가 많이 더웠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익숙한지 

그다지 더워 보이지가 않았다.

우리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보이는 편의점에 들어가 맥주 한 캔씩.

맥주를 마시면서 걸으니까 좀 나았다.

 

텐동이 맛있기는 했지만 우리는 출출했고 

마침 맥주도 한 잔 마시고 싶어서 

각자 1라멘, 1맥주로

게스트하우스 로비에서 편의점 음식 파티.

 

이 메론 맥주가 진짜 기가 막혔는데 

이 때 시즌 한정으로 나온건지

그 이후로 찾을 수가 없다...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보 좀...

 

피곤했던 하루를 마치기 전에

숙소 창문으로 바라본 도쿄.

'저기 켜진 많은 불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실없는 생각을 하며

내일은 더 부지런히 움직이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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