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성.
우리가 갔을 때는 온전했던 구마모토 성.
여러 가지 이유로 여기만은 그래도 기억이 생생하다.
3일 동안 유일하게 날씨가 좋았던 날이기도 했고,
우리가 여행 갔다 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지역에 큰 지진이 났어서 더 그렇다.
한 달 정도 지나서 뉴스에서 소식을 접하고
가족들끼리 안타까움을 나눴다.
성의 구조를 보면 이 성이 어떤 목적으로 지어졌는지 유추할 수 있는데
넓은 해자와 높고 가파른 성벽, 뾰족한 가시 등을 통해
이 성이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요새적 기능이 강함을 알 수 있다.
뭐 그런 거 치고 내부는 평온해 보이긴 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으로 한 배경이 잘 어울린다.
군대 가 있는 동생 한 놈 더 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그래도 할머니 웃으시는 사진이라 보기 좋네!
구마모트 성 내부는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다.
여러 방들과 유물들.
첫 여행이라 당시에는 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오히려 성 위에서 바라 보는 도시의 전경.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 때부터 여행 가면 꼭 어디 올라가서 전경을 봐야 직성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냥 버스 타고 가면서 찍은 길거리 사진인데,
유독 우리 나라 거리랑 다른 느낌이 확 느껴졌다.
본토의 회전 초밥.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지면서 원래 가기로 했던 장소가 취소됐다.
그래서 가이드 님이 여행사랑 딜을 해서
일정 취소 보상 겸으로 예정에 없던 초밥집으로.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너무 비싼 초밥은 좀 마음에 걸려서 적당히...
따로 메뉴를 주문하면 저 기차 타고 메뉴가 나옴.
귀엽고 신기방기.
텐만구 신사로 가기 전에 쫙 늘어선 다자이후 거리.
명탐정 코난에서 본 경찰차(팬다)
귀엽고 깜찍하다.
하나 갖고 가고 싶다 ㅎㅎ
양 옆으로 늘어선 가지각색의 가게들도.
그래도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 스타벅스.
사진에는 없지만 못을 쓰지 않고
나무로만 디자인했다고 해서 더 특별한 모습.
텐만구 신사.
만지면 공부 잘 해진다는 황소동상...!
일본에서는 신사에 소원을 비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텐만구 신사는 학업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저 소의 코? 뿔? 을 만지면 학업에 있어서 성취를 얻을 수 있다고!
우리 막내가 코에 손 올리고 있는 거 보면 아마 코 쪽?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캐널시티 하카타!
후쿠오카 최대의 복합 단지라고 보면 될듯하다.
안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하고 있고 식당들도 많다!
그 중에서도 위층에는 라멘 전문점들이 쫙!
우리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전체적으로 둘러 보긴 했지만...ㅜ
이 곳을 끝으로 다시 한국 가는 비행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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