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일본

[160709 Day 3] 도쿄 - 도쿄 타워(Feat. 원피스)

여행결핍중 2021. 1. 14. 17:05

어제 야경을 보려 했다가 포기한 도쿄 타워.

도쿄에 TV를 송출하기 위한

종합 전파탑의 목적으로 설치됐다고 한다.

외관은 파리의 에펠탑 느낌...?

 

그러나 어차피 외관은 나에게 부차적인 것...

내 목적은 오롯이 원피스!

왜냐하면 도쿄 타워 내부에

원피스 테마파크가 있기 때문.

 

원덕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입구.

 

https://onepiecetower.tokyo/ticket/나는 현장에서 구매했지만 

티켓은 위의 사이트에서도 예매 가능한데 

티켓 종류, 관람자의 나이에 따라 선택.

구매 대행 해주는 사이트들도 있으니 

홈페이지가 귀찮은 사람들은 대행사를 써도 됨!

우리는 뒤에 일정이 있어서 어트랙션만 보는 티켓으로.

 

들어가자마자 쵸파 졸귀 ㅜㅜ

 

솔직히 여기는 일행 생각 안 하고 

진짜 내가 가고 싶은 곳이라서 짰던 계획이라 

오기 전까지는 조금 미안했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니 씐남.

 

왼팔은 새 시대에 주고 온 빛크스...

 

상디의 부엌.

상디가 해주는 그 만화 고기...

루피가 환장하는 그 만화 고기가 여기서...

 

로빈, 나미 방.

샤워실도 있기 때문에 훔쳐보면 안 된다.

 

아론에게 저당잡혀 있던 나미.

그리고 그런 나미를 구하기 위해 아론과 대결하는 루피.

아론 해적단 내의 나미의 방을 부숨으로써

루피는 나미를 옥죄던 사슬을 없애버렸다.

이 장면도 명장면이고...

 

'오하라의 악마' 라며 살아있는 자체가 죄라며 

평생 도망자의 삶으로 가혹한 인생을 살아온 로빈.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담담한 척 죽음을 받아들이려 할 때 

그런 로빈을 구하기 위해 밀짚모자 해적단이 

해군 요새 애니에스 로비로 쳐들어가 

로빈을 구출하는 바로 그 명장면.

이 방에서는 진짜 눈물 뚝뚝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조로에게 패배를 알려준 미호크의 칼.

 

불꽃주먹 에이스...

명대사 사랑해줘서 고마워...아아...

각각 꾸며 놓은 방에 해당되는 장면들이 

자동으로 머리 속에 재생되서 참을 수가 없었다.

 

내부에 직원분들이 있는데 사진 찍고 있으니까 

먼저 다가와서 같이 찍자고 해준다.

여행 초보라 용기가 안 났었는데 참 고마웠음.

(사실 어떤 캐릭터를 표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리가또)

진짜 원피스 팬이라면 몇 백장도 찍을 수 있다.

후회 없는 투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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