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일본

[160710 Day 4] 도쿄 - 아후리(AFULI) 라멘, 메이지 신궁

여행결핍중 2021. 1. 15. 16:46

신주쿠 3 Chome-38-1 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2 일본

즐거웠던 지브리 전시전 관람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신주쿠 역에 내렸는데 푸드코트처럼

여러 음식점들이 지하에 늘어서 있었다.

마침 잘 됐다 싶어서 그 중에 한 곳으로 선택!

 

일본까지 왔는데 라멘을 안 먹어보는 것도 섭하지.

라멘 냄새에 이끌려 우리가 고른 라멘집.

 

지금이야 우리나라도 자판기나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이 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많지 않았다.

 

내가 주문한 건 쇼유 차슈 라멘.

소금으로 간을 하여 국물이 맑은 게 특징.

처음 제대로 맛 본 본토의 라멘.

국물, 면, 반숙란, 차슈까지 맛있었다.

 

반숙은 딱 좋은 정도로 익었고

 

차슈는 한 입에 먹을 수도 없게 커서 

맛 뿐만 아니라 양도 푸짐.

국물까지 안 남기고 완멘함 ㅎㅎ

 

가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저녁까지는 공항에 가야 해서

아사쿠라 신사와 메이지 신궁 중에 골라야 했다ㅠ

지하철로 메이지 신궁을 가려면 2가지 방법이 있다.

1) 메이지진구마에 역 (비JR선)에서 내려 도보

2) 하라주쿠 역 (JR선)에서 내려 도보

우리는 72시간 티켓이기 때문에 1번 방법으로.

 

메이지 신궁 도착.

초여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더운 날씨였지만 

뭔가 나무가 가득한 곳에 오니 시원했다.

 

정화? 축복? 같은 의미의 약수.

 

그런데 아뿔싸...

아쉽게도 대대적인 보수 공사 중이었다...

이런 정보는 찾아보기 힘드니까 어쩔 수 없지만...

 

아사쿠라 신사를 갈걸 후회하는 와중에 

갑자기 전통 결혼식을 하는 커플이 왔다 ㅋㅋㅋ

우리를 포함한 관광객들의 축복 속에 진행되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복 입고 결혼하는 느낌인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기를 빌며!

 

운세 보는 나무판.

이것도 만화 같은 곳에서 많이 봤다.

입시, 재물 등 소원 비는 느낌?

 

만약에 전통 결혼식을 보지 못했다면 

많이 억울했을 거 같은데 

그래도 뭔가 실제 문화를 체험한 거 같아 

기분 좋게 메이지 신궁을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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