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일본

[160907 Day 2] 교토 - 아라시야마, 텐류지

여행결핍중 2021. 1. 18. 17:07

둘째 날은 교토!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열차를 타고 

일본 역사가 간직되어 있는 교토로.

교토에는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많아서 

5일의 일정 중에 이틀을 할애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사카 여행 중에 가장 기대되던 곳이다.

 

교토의 첫 목적지는 아라시야마.

교토가 수도였던 헤이안 시대 때 

귀족들의 별장지로 개발될 정도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던 곳답게 아름다운 모습.

 

그 중에서도 토게츠쿄 교.

우리나라 말로는 도월교라고 발음되는데 

'밤에 달이 떠 있는 모습이 

달이 다리를 건너는 거 같다'며 지어진 이름.

 

날씨는 맑아서 좋았지만 너무 더웠다.

그늘이 없었으면 너무 힘들었을 듯.

 

텐류지 일본 〒616-8385 Kyoto, Ukyo Ward,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68

우리는 먼저 텐류지 정원 쪽으로 이동했다.

 

여기가 입구.

 

원래 계획은 정원 안으로 들어가는 거였는데 

엄마와 막내의 반대에 외관만 구경했다.

날씨라도 좀 시원했으면 모를까, 

어제 고베에서 겪은 경험 때문에 

엄마와 막내의 체력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비슷한 이유로 치쿠린도 포기.

 

일본도 기와집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녹색과 기와는 참 잘 어울린다.

빌딩 사이사이에 있는 녹색과는 다른 자연스러움.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녹차 아이스크림.

우리나라의 보성 녹차도 유명하지만 

일본하면 또 녹차 아니겠는가.

너무 달지도 않고, 녹차 맛도 적절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오이 냉국은 먹어봤는데 

오이를 아예 얼음물에 담가서 

막대사탕 마냥 파는 건 또 처음 봤다.

무슨 맛이려나...?

오이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눈으로만 보고 넘겼다.

 

경단은 모두가 아는 그 맛 ㅎㅎ

 

아라시야마 일본 〒616-8385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芒ノ馬場町63-1

텐류지 정원을 포기하니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없었다.

미리 알아봤던 대로 게이후쿠 전차를 타고 

금각사로 이동하기 위해 아라시야마 역으로.

 

복잡하지 않고 담백한 미가 있는 역.

그냥 일자로 쭉 걸어나가면 바로 플랫폼이 있다.

여기 열차 역시 간사이 패스로 이용 가능!

 

이 때 처음으로 본 무인 전차.

 

기관사가 없기 때문에 막혀 있지 않아 

열차 정면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너무 대놓고 집 옆인거 같아서 

여기 사는 사람들은 불편하지 않을까?

실없는 생각을 남기며 킨카쿠지(금각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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