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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8

[160710 Day 4] 도쿄 - 오모이데요코초 (꼬치구이 거리), 귀국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cm' 라던지 '고독한 미식가' 라던지 등의 작품에서 언젠가 한 번쯤은 봤던 거 같은 철도. 원래는 저녁 비행기를 타기 전에 신주쿠에서 꼬치 구이와 맥주를 먹으려 했는데 보수 공사 때문에 메이지 신궁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나와서 뭐하지 하다가 주변을 조금 구경하기로. 그 와중에 우리 눈에 띈 소바집.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이라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소바는 먹어야지 이러면서 자리에 앉았다. 내가 먹어 본 소바는 장국에 담가 먹는 거였는데 이런 스타일의 메밀 소바는 처음이었다. 위에 튀김까지 올려져 있는 거도 ㄷㄷ 아사히 생맥도 시원하게 한 잔! 가격은 쌌지만 맛은 싸지 않았다. 꽉 차 있는 맛! 신주쿠의 유명한 꼬치 구이 거리, 오모이데요코초. 우리 같이 관광 온..

아시아/일본 2021.01.15

[160710 Day 4] 도쿄 - 아후리(AFULI) 라멘, 메이지 신궁

즐거웠던 지브리 전시전 관람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신주쿠 역에 내렸는데 푸드코트처럼 여러 음식점들이 지하에 늘어서 있었다. 마침 잘 됐다 싶어서 그 중에 한 곳으로 선택! 일본까지 왔는데 라멘을 안 먹어보는 것도 섭하지. 라멘 냄새에 이끌려 우리가 고른 라멘집. 지금이야 우리나라도 자판기나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이 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많지 않았다. 내가 주문한 건 쇼유 차슈 라멘. 소금으로 간을 하여 국물이 맑은 게 특징. 처음 제대로 맛 본 본토의 라멘. 국물, 면, 반숙란, 차슈까지 맛있었다. 반숙은 딱 좋은 정도로 익었고 차슈는 한 입에 먹을 수도 없게 커서 맛 뿐만 아니라 양도 푸짐. 국물까지 안 남기고 완멘함 ㅎㅎ 가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저녁까지는 공항..

아시아/일본 2021.01.15

[160710 Day 4] 도쿄 - 롯본기 힐즈, 지브리 전시전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지브리 박물관을 가려고 한국에서부터 찾아봤는데 이 때 안타깝게도 내부 공사중이라 폐관...ㅜ 그러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놀라운 소식을 발견했다. 롯본기 힐즈에서 지브리 특별전을 한다는 것! 행운도 이런 행운이 있나 싶었다 ㅎㅎ 야속하게도 가는 날에는 왜 맑은 하늘인지. 맑은 하늘이 참 기분 좋기도 하면서 맨날 하필 마지막 날인게 화도 나고... 전망대로 유명한 롯본기 힐즈. 도쿄 타워 전망대랑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곳에서 도쿄 전망대가 보이는 뷰가 더 예쁘다는 이야기가 많다! 전시전+전망대 티켓. 날짜를 봐도 딱 우리 여행 시작 날짜 ㄷㄷㄷ 지브리 전시전을 입장하기 전에 전망대 구경부터. 바로 이 뷰. 회색 빌딩들 사이에 솟은 빨간 도쿄 타워. 낮에 보는 풍..

아시아/일본 2021.01.15

[160709 Day 3] 도쿄 - 오오에도 온천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온천! 우리는 그 중에서도 오오에도 온천을 가기로 했다. 시내에서 오오에도 온천이 있는 오다이바로 가는 데에는 3가지 방법이 있다. 1) 유리카모메 (편도 270엔, 1일권도 있음) 2) 린카이선 (텔레포트 역에서 무료 셔틀) 3) 도쿄/신주쿠/시나가와 역 셔틀 (위치 확인 필수) 우리는 셔틀 타는 곳/버스 찾기 귀찮아서 유리카모메로! 온천은 텔레콤 센터 역에서 내리면 거의 바로 있음! 생각보다 많이 크다. 표는 현장, 예약 구매 다 가능한데 예약 구매하는 게 더 싸다! 인천 공항 및 현지 수령(하네다 공항, 신주쿠 역)도 가능. 들어가서 실물표로 교환 필수!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신발을 맡기고 유카타를 고를 수 있다 (입장료에 포함) (나 때는 온천 자체에서 제공하는..

아시아/일본 2021.01.14

[160709 Day 3] 도쿄 - 도쿄 타워(Feat. 원피스)

어제 야경을 보려 했다가 포기한 도쿄 타워. 도쿄에 TV를 송출하기 위한 종합 전파탑의 목적으로 설치됐다고 한다. 외관은 파리의 에펠탑 느낌...? 그러나 어차피 외관은 나에게 부차적인 것... 내 목적은 오롯이 원피스! 왜냐하면 도쿄 타워 내부에 원피스 테마파크가 있기 때문. 원덕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입구. https://onepiecetower.tokyo/ticket/나는 현장에서 구매했지만 티켓은 위의 사이트에서도 예매 가능한데 티켓 종류, 관람자의 나이에 따라 선택. 구매 대행 해주는 사이트들도 있으니 홈페이지가 귀찮은 사람들은 대행사를 써도 됨! 우리는 뒤에 일정이 있어서 어트랙션만 보는 티켓으로. 들어가자마자 쵸파 졸귀 ㅜㅜ 솔직히 여기는 일행 생각 안 하고 진짜 내가 가고 싶은 곳이라서 짰..

아시아/일본 2021.01.14

[160709 Day 3] 도쿄 - 미도리 스시, 와사비 게스트하우스

둘째 날은 도쿄에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일본에 왔을 때도 비와 함께였는데 도쿄에서도 빗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미도리 스시. 쇼핑몰 같은 건물 안에 있어서 여기서 헤맸는데 용기있게 들어가서 위층으로 올라가면 나온다. 사람이 많다면 카운터에 이야기하고 대기하면 된다. 1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바식 테이블이랑 앉아서 먹는 일반 테이블이 있다. 바 테이블에서 만드는 거 보면서 먹고 싶었는데 보다시피 자리가 없어서 일반 테이블로...ㅜ 둘 다 똑같은 거 시키지 말고 다른 거 시켜서 나눠 먹자고 했다. 단품도 있고 세트도 있는데 세트로 시키니 각각 2200엔 정도씩 냈다. 뭘 넣었는지 몽글함 그 자체였던 계란찜. 표고버섯 하나 올라..

아시아/일본 2021.01.14

[160708 Day 2] 도쿄 - 아키하바라, 텐동, 롯폰기 야경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다음 장소로 이동! 고3 때 쉬는 시간이면 만화를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그 중에서도 일본 만화 '원피스'를 제일 좋아해서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의 성지 아키하바라에 왔다! 역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관련 상품 가게들이 쫙 늘어서 있었다. 원피스. 익숙한 얼굴들. 루피, 에이스, 보아 핸콕 등등. 드래곤 볼, 나디아...갖고 싶다... 확실히 만화, 애니메이션의 성지답게 피규어 퀄리티들이 후덜덜하다. 원피스 뿐만 아니라 다른 만화 굿즈들도 엄청나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나 살까 하다가 가격 보고 아이 쇼핑만...ㅜ 덕질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건 불변의 진리이지 싶다. 원래는 도쿄 타워 야경을 보러 가려 했으나 우리 둘 다 피곤함에 져버려서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잠..

아시아/일본 2021.01.14

[160707 Day 1] 도쿄 - 하네다 공항

태국 갔다 온 지 한 달 정도만에 또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준비기간은 2주 밖에 안 됐지만 이번에는 생애 첫 자유 여행! 목적지는 가까운 나라 일본, 그 중에서도 수도인 도쿄. 이번에는 번역 알바로 틈틈이 모은 돈으로 가는 거라 여행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https://www.flypeach.com/kr 해외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항공권. 항공권을 비롯한 여러 교통편들은 여행 날짜가 다가올 때 예약하면 일반적으로 비싸지는데 여기에 같이 가는 일행이 퇴근하고 출발하는 거라 저녁 8시 이후 비행기를 찾다보니 선택지가 얼마 없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발품을 팔아 본 결과 일본 항공사인 피치 항공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그나마 좀 싸게 예약할 수 있어서 비..

아시아/일본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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