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으로 가 본 미용실. 중국 청명절에 맞춰서 홍콩 여행을 계획해서 떠나기 전날에 긴 머리 정리. 불안한 마음을 갖고 갔는데... 역시 불안한 마음에 직격탄을 맞았다. 말로는 스타일을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사진을 가져가서 보여줬는데 그냥 평범한 투블럭 컷 사진이었는데 왠 이상한 중국 느낌의 더벅머리로 잘라줬다. 하... 자기도 잘못된 것을 느꼈는지 왁스를 덕지덕지 떡처럼 발라줬던 그 친구... 최대한 머리 자르는 일 없도록 해야겠다고 한국 가서 난생 처음으로 파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