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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마카오 3

[170402 Day 3] 마카오 - 마카오 대성당, 세나도 광장, 베네시안 호텔

1622년 세워진 이 성당은 본래 성 라자루스 희망의 성녀 교회로 아시아에 가톨릭을 전파하던 시기에 대교구 본당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그런 큰 역할을 했던 성당치고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긴 하지만... 따로 입장료는 없다. 내부는 적당함의 미학?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단조롭지도 않은. 그냥 보고 있으면 깔끔한 느낌! 그냥 무작정 화려한 거보다는 좋았다. 앞쪽 광장과 거리. 세나도 광장! 마카오의 정치, 문화, 사회, 경제 중심지. 우리는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출발했지만 보통 이 곳이 마카오 여행의 출발지이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서쪽에 주요 관광지들이 몰려 있다. 1993년 포르투갈의 리스본 광장을 본떠서 광장의 도로를 물결무늬로 장식했다. 이런 양식을 깔싸다라고 부르는데 메소포타미아 지..

아시아/마카오 2021.03.24

[170402 Day 3] 마카오 - 몬테 요새, 마카오 박물관, 세인트 폴 성당 유적

성 안토니오 성당을 나와 몬테 요새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뭔가 익숙한 느낌의 골목길. 마카오는 카지노, 호텔 같은 화려함만 있을 줄 알았는데 정감 가는 풍경들도 있구나. 구글맵을 검색해서 따라 걷다 보면 모르는 길은 지도 보면서 걸어야 해서 주변 풍경을 보기 힘들기 마련인데 이 곳은 길이 복잡하진 않아서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었다. 17세기에 지어진 포르투갈군의 요새. 당시 강대국이었던 네덜란드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예수회 선교사들이 건설하여 군 막사, 우물, 대형 무기를 설치했고 마카오 총독에게 넘어가기 전까지 2년을 버텼다고. 현재는 기상관측소와 전망대로 이용된다. 바로 옆에는 마카오 박물관이 있다. 3층까지 있는 마카오 박물관은 마카오의 역사, 상업활동, 종교 등 다양한 문..

아시아/마카오 2021.03.21

[170402 Day 3] 마카오 - 마카오 페리, 성 안토니오 성당

오늘은 마카오 당일치기. 마카오 페리를 타러 가기 위해 오전부터 숙소를 나섰다. 그냥 가기는 심심하니까 근처에 있던 공원 가로질러 가기. 홍콩에서 마카오를 가는 방법은 1) 비행기 2) 페리 두 가지 정도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시간도 극심하게 차이나는 거도 아닌데 교통비 아껴서 맛있는 거 먹는 게 배낭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우리는 그래서 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 못 하고 미리 표를 예약하지 않았더니 우리가 가고 싶은 시간대 표는 없었다. 대신에 페리 티켓 파는 곳에 가면 흑인 or 인도인 같은 형들이 "안녕하세요" 하면서 암표를 들고 스윽 다가오는데 티켓을 지금 안 팔면 버려야 되니까 강하게 안 사는 척을 하면 이 사람들도 마음이 급해진다. 점점 가격을 낮출 때까지..

아시아/마카오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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