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역에서 내려서 소호 거리까지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가기로 했다. 머리가 떡진 느낌이 들어서 가는 길에 있는 노점상에서 햇빛을 가릴 모자를 하나 샀다. 퀄리티는 그렇게 신경 안 쓰고 그냥 쓰다가 버릴 생각으로 5천원 정도 가격에 구매. 지금 생각해보면 5천원보다 더 깎을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가는 길. 드디어 안내판도 찾았다. 중간중간 끊어진 곳에서 탈 수도 있지만 맨 처음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쭉 타고 싶어서 굳이 여기까지 갔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최장 거리 에스컬레이터,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에 도착. 진짜 건물들 중간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 위를 바라보면 끝이 안 보일 정도. 옆 거리들의 모습.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좋은 점이 신기한 거는 둘째치고 타고 올라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