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은 도쿄에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일본에 왔을 때도 비와 함께였는데 도쿄에서도 빗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미도리 스시. 쇼핑몰 같은 건물 안에 있어서 여기서 헤맸는데 용기있게 들어가서 위층으로 올라가면 나온다. 사람이 많다면 카운터에 이야기하고 대기하면 된다. 1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바식 테이블이랑 앉아서 먹는 일반 테이블이 있다. 바 테이블에서 만드는 거 보면서 먹고 싶었는데 보다시피 자리가 없어서 일반 테이블로...ㅜ 둘 다 똑같은 거 시키지 말고 다른 거 시켜서 나눠 먹자고 했다. 단품도 있고 세트도 있는데 세트로 시키니 각각 2200엔 정도씩 냈다. 뭘 넣었는지 몽글함 그 자체였던 계란찜. 표고버섯 하나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