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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3

[170302] 동문 한일관, 완다 광장 나들이

교내 상점에서 과일과 빵으로만 밥을 때워 오다가 룸메가 같이 동문에 점심 먹자고 해서 나왔다. 어쩌다 보니 다른 일행들도 합류. 동문에는 한식집이 2곳 있는데 그 중 '한일관'이라는 곳으로! 이건 삼겹살 덮밥. 덮밥 종류는 이렇게 뚝배기에 주는데 소스도 다 같은 걸 쓰는지 다른 덮밥도 재료만 다르고 맛은 비슷. 그래도 뜨끈한 단짠단짠이라 맛있다! 가게 근처에 있던 노점에서 만두. '식당에 다른 집 음식을 갖고 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1년 먼저 지냈던 친구가 상관없다고 하면서 당당하게 사갖고 왔다 ㅋㅋㅋㅋ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오늘 저녁에 본섬에 있는 스시집을 간다고 해서 나도 가도 되냐고 하고 꼽사리꼈다 ㅎㅎ 완다 광장 백화점 내부에 있던 스시집. 한 피스씩 고르는 메뉴..

[170222] 첫 등교, 자전거 구매

처음으로 등교하는 날. 날씨가 좀 우중충하긴 했지만 아직 자전거가 없어서 좀 여유롭게 길을 나섰다. 개강은 전날부터 했지만 몇 주 동안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하고 또 반이 왔다갔다 하는 시기라 따로 출석체크를 하지 않았다. 나도 그냥 반메이트들과 선생님 얼굴 정도만 확인. 그나마 학교 근처에 있는 상점가, 음식점. 학교 캠퍼스 후문이고 처음에 내가 택시 타고 내린 곳이었다. 다른 게 아니라 학교 내부만 돌아다녀도 뭐하면 도보 30분 이상은 기본이라 가장 필요한 자전거 사러 나왔다. 학교 안에도 자전거 판매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자전거들이 좀 낡아 보여서... 못 하는 중국어로 눈치껏 1년을 함께 할 자전거 구입! 처리할 일이 산더미지만 오늘은 일단 이것만으로 만족... 점심과 저녁은 아직 학교 e카드가 없..

[170220] 교환학생 시작, 가오치 공항, 호텔

공항 오기 전까지 실감이 안 나다가 짐을 부치고 표를 받으니 이제 진짜 떠나는구나 싶었다. 원래 저녁을 먹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비행기 타러 갔다. 내가 뭐라고 가족들 다 와서 배웅해주는데 막내는 가지 말라고 울고 ㅜ 조금 눈물났다... 군대에서의 경험이 있어서 가족 곁을 떠나는 게 처음은 아닌데 외국이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는 게 많이 컸지 싶다. 3시간 정도 비행이라 기내식이 없을 줄 알고 빵 하나 사서 탔는데 기내식을 줘서 좀 당황했다. 맛은 없어서 다 먹지는 않았지만... 면 말고 밥으로 할 걸 그랬다. 입국 카드는 미리 써 놓는 편이라 받자마자 작성했다. 드디어 중국 땅에 도착! 사실 생소한 샤먼이란 곳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인이 적다는 거 하나 때문이었다. 언어, 문화를 배우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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