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오사카 여행이랑 전망대 코스는 반대로. 전에는 헵파이브 - 공중정원, 이번에는 공중정원 - 헵파이브. 헵파이브는 건물들 중심에서 보는 느낌. 공중정원은 그 위에서 모든 걸 바라보는 느낌. 무엇이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하루에 두 곳을 다 봐야 한다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순서로. 공중정원을 본 후에 가서 해가 더 졌다. 불빛이 점점 켜지고, 날은 어둑어둑. 거대한 우메다 역. 내려올 때쯤 딱 맞게 해가 다 졌다. 이름 모를 빌딩들의 불빛과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이 렌즈에 담기면 말이 필요없는 풍경이 된다. 관람차 자체도 빨간색이라 밤에 참 예쁜듯. 관람차에서 나와 다시 길거리로. 퇴근하는 직장인들과 함께 걸으니 나도 이 도시의 일부분이 된 느낌. 도톤보리 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저녁을 먹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