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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61

[170401 Day 2] 홍콩 - 소호 거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센트럴 역에서 내려서 소호 거리까지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가기로 했다. 머리가 떡진 느낌이 들어서 가는 길에 있는 노점상에서 햇빛을 가릴 모자를 하나 샀다. 퀄리티는 그렇게 신경 안 쓰고 그냥 쓰다가 버릴 생각으로 5천원 정도 가격에 구매. 지금 생각해보면 5천원보다 더 깎을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가는 길. 드디어 안내판도 찾았다. 중간중간 끊어진 곳에서 탈 수도 있지만 맨 처음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쭉 타고 싶어서 굳이 여기까지 갔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최장 거리 에스컬레이터,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에 도착. 진짜 건물들 중간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 위를 바라보면 끝이 안 보일 정도. 옆 거리들의 모습.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좋은 점이 신기한 거는 둘째치고 타고 올라가면서..

아시아/홍콩 2021.03.17

[170401 Day 2] 홍콩 - 1881헤리티지, 스타의 거리

홍콩의 명품 쇼핑 거리, 1881 헤리티지! 구찌, 프라다, 몽블랑 등등 여러 명품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 아이 쇼핑만이라도 할까 했는데 어차피 사지도 못할 거 패스. 나중에 다시 꼭 오리...! 1880년대부터 1996년까지 이 건물은 홍콩 해양 경찰 본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쇼핑몰, 헤리티지 호텔, 전시 공간으로. 홍콩을 검색해봤다면 한 번쯤은 봤을 유명한 침사추이 종루. 원래는 중국 광동 지역과 홍콩을 연결하는 구룡-광동 철도의 시작점이었던 카우룽 역이 있었다고 한다. 역은 1916년 완공되어 일제점령기를 제외하고 1975년까지 운행되다가 지금은 이전했다. 그 중에서도 이 탑은 그 역의 마지막 흔적. 그리고 종루를 지나 좀만 걷다 보면 홍콩 시내를 볼 수 있는 ..

아시아/홍콩 2021.03.14

[170401 Day 2] 홍콩 - 침사추이, Manya

드디어 진짜 홍콩 여행 시작!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에 유명한 침사추이 거리부터 구경. 우리 숙소가 있던 몽콕에서 지하철로 3정거장 정도? 숙소 위치 하나는 기가 막히다. 낮의 홍콩 거리는 활기차지만 밤만큼 화려하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사는 삶의 공간의 느낌. 신호등이 이국적이고 귀여워서 한 장. 여기는 우리보다 앞서 몇 주 전에 홍콩 여행을 다녀온 친구를 통해 강추받아 찾아온 맛집. 무려 스시 무한리필집이다. 보통 무한리필이면 퀄리티가 별로인데 그 친구가 극찬을 하길래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갔다. 처음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두꺼운 책 같은 걸 주는데 거기에 모든 메뉴가 다 있다. 책에서 먹고 싶은 것을 체크하고 그걸 뜯어서 종업원에게 주면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방식. 개수까지 적을 수 있다!..

아시아/홍콩 2021.03.13

[170331 Day 1] 홍콩 - 레이디스 마켓,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밥 먹고 레이디스 마켓으로. 엄청 늦게까지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아서 얼마 보지도 못 했는데 다들 철수할 준비 중이었다 ㅜ FLEX 느낌 나는 지갑. 레이디스 마켓이라 해서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눈에 확 띄는 거 없이 다 거기서 거기...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유명한 곳이지만 별 거 없었다는 느낌. 그래도 우산은 조금 사고 싶었다. 몽콕 야시장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꼬치집. 말로는 소고기라고 했는데 사실 무슨 고기인지 잘 모르겠다. 주문하고 받았을 때 털이 있어서 음, 괜히 사 먹나 싶었지만 이미 돈은 냈고... 그래도 이게 길거리 음식의 묘미지 라고 자기 위안...ㅋㅋㅋㅋ 몽콕 야시장까지 걸어가는 길. 한 20분 정도 걸었는데 비가 와서 날씨는 ..

아시아/홍콩 2021.03.12

[170331 Day 1] 홍콩 - 션전북 역, 몽콕 역, REX HOUSE

교환학생 중에 떠나는 첫 여행.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동안에 여행 상품 번역 알바를 했었는데 운 좋게 중국에 가서도 할 수 있게 됐다. 다행히 부모님께 손을 안 벌려도 여행비 정도는 마련할 수 있어서 교환학생 중에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 하는 것이 목표였다. 샤먼이 남쪽에 있었기 때문에 고속 열차를 타고 홍콩을 가면 교통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다. 조금 복잡하지만 샤먼에서 홍콩을 가려면 일단 샤먼북 역에서 기차를 타고 션전북 역까지 간 다음에 다시 홍콩 MRT로 갈아타고 홍콩 시내까지 들어가야 한다. 18년도에 15분 만에 가는 고속열차가 생겼다니 션전에서 그 열차를 이용해도 좋을듯 우리나라 돈으로 약 4만원? 정도. 비행기 값을 아끼기 위해 탔지만 생각보다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우리나라 KTX 같은 ..

아시아/홍콩 2021.03.11

[170318] 샤먼 - 구랑위 2

보통 구랑위 여행을 하면 이틀 일정으로 구랑위 안에 숙소를 잡아 하루 자고 야경도 보는데 우리는 당일치기로 온 거라 숙소를 잡지 않아서 최대한 늦게 섬에서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 배가 20시였던 걸로 기억함. 밤의 구랑위는 화려하다. 특히 낮에 지나가면서 본 꽃이 가득한 건물. 연분홍, 진분홍 꽃이 불빛을 받은 모습이 참 색감이 예뻤다. 여기는 인증샷 같은 거 찍는 스팟도 있음! 샤먼의 유명한 관광지답게 기념품샵도 많음! 그 중에서는 로컬 느낌 나는 가게들도 있지만 전혀 상관없는 일본 만화 캐릭터 상품도 있다. 역시 모방의 나라... 저작권 따위는 신경 쓰지 않지. 마지막으로 배를 타기 전에 즐긴 빙수. 아주 더운 날씨는 아니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강력히 주장해서 빙수를 먹으러 갔다. 그리고 만난 인생..

아시아/중국 2021.03.11

[170318] 샤먼 - 구랑위 1

외국 친구들이랑 같이 떠나는 여행! 신서유기에 나왔던 바로 그 구랑위. 그 곳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 원래는 구랑위에 가까운 항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 때부터인가 정책이 바뀌어서 구랑위 들어갈 때는 조금 먼 위쪽 항구에서 배를 30분이나 타고 들어가야 했다. 원래 걸리던 시간보다 길어졌지만 헤엄쳐서 갈 수는 없으니 시키는 대로...ㅜ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구랑위를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배 표 시간까지 시간이 붕 떴다. 그래서 항구 근처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러나 이런 곳에서 먹는 것은 가격 대비 효율이 별로다 ㅜ 먹을만 했지만 그 가격에 먹고 싶지 않은... 토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원래 예정했던 시간보다 좀 늦었지만 무사히 구랑위로 출발! ..

아시아/중국 2021.03.11

[161216 Day 5] 오사카 - 츠루동탄, 이치란 라멘

츠루동탄. 먼저 오사카 갔다온 지인이 추천해준 곳! 오늘은 여기서 아점을 먹고 나라를 찍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계획. 그래서 숙소 체크아웃 후 짐을 들고 바로 개점시간에 맞춰 먹으러 왔다. 나는 오사카 여행을 오기 전에 다녀온 지인한테 미리 메뉴 추천을 받아 어렵지 않게 메뉴를 주문했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 너무 메뉴가 다양해서 주문하기가 좀 빡셀 수 있다. 그래도 메뉴판에 한국어도 적혀 있기 때문에 두려움은 안 가져도 된다. 냉 우동, 일반 우동, 카레 우동 3가지 종류의 우동을 맛볼 수 있는 세트. 뭘 먹을지 모르겠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그리고 이 곳의 대표 메뉴, 명란 크림 우동. 일본식으로는 멘타이코 크리므 우돈. 역시나 추천 메뉴답게 마음에 쏙 들었다. 우동면은 탱탱해서 후루룩 먹기 좋..

아시아/일본 2021.02.18

[161216 Day 5] 나라 - 긴테쓰나라 역, 사슴 공원

저번에는 가족들이 반대하여 안 왔지만 이번에는 일찍부터 출발하여 도착한 나라. 긴테쓰나라 역에 도착해서 좀만 걸으면 금방 자유로운 영혼들을 마주할 수 있다. 얼마나 사람들이 먹을 거를 많이 줬는지 손에 뭐만 있으면 그냥 달라붙는다;; 특히 길거리에서 파는 사슴 먹이를 사는 순간부턴 3,4마리는 기본으로 쫓아다닌다;; 저돌적이라 내 손 깨물 거 같음. 여기까지만 와도 사실 사슴은 질리도록 보기 때문에 사슴 공원까지는 안 가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유명하다니 도장은 찍어야지. 진짜 사슴들로 가득한 사슴 공원. 그래도 사슴 공원의 좋은 점은 애기 사슴을 볼 수 있다는 거. 먹을 거에 환장한 미친 사슴들 밖에 없다가 밤비 같은 귀여운 사슴을 보니 힐링... 그렇지만 볼거리가 없는 거 같긴 하다. 동대사도 들르려 했..

아시아/일본 2021.02.18

[161215 Day 4] 오사카 - 쓰텐가쿠, 구로몬 시장, 도톤보리

쓰텐가쿠. 저번에 가족이랑 왔을 때는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다 날아가서 이번에는 정신 똑띠 차리고 다 찍기로 했다. 지하로 들어가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구조다. 위에서 다짐하고 들어오기는 했지만 사실 거창하게 볼거리가 많고 그러지는 않다. 이 전망대 풍경을 보기 위해 오는데 63빌딩, 남산 타워 등 한국에서는 전망대 한 번도 안 올라가면서 낯선 곳에 와서는 높은 곳에 원없이 올라가보는 거 같다. 앞으로 먹을 거가 많기 때문에 근처 가게에서 간단하게 규동으로 입가심(?) 구로몬 시장. 규동을 먹어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구로몬 시장에서 그냥 구경만 하기 아쉬워 치킨 꼬치 하나와 삶은 간+허파 맛보기. 치킨 꼬치는 모두가 다 아는 그런 맛이고 간, 허파는 떡볶이 국물이 생각나는 맛. 짭조름한 거만 먹었으니 달달..

아시아/일본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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